엄마의 런닝구는 어떤 책인가?
이 책은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 엮은 아이들 시집이다.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는 교사들이 지도한 아이들이 쓴 시를 모아서 엮은 시집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교육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문집이나 책으로 엮어 낸 아이들 시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시들만 모아서 엮었다.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는 삶을 가꾸는 글쓰기 지도를 가장 기본으로 삼고 있는 만큼 회원들이 지도한 아이들의 시를 보면 하나같이 아이들다운 감성과 생활이 드러나 있다.
왜 아이들에게 시를 들려줘야 하는가
시 는 읽어서 즐겁고 써서 즐거워야 한다. 하지만 어른들이 시쓰기를 강요해서 쓰는 시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거꾸로 억눌러 버리고 만다. 이 시집에 나오는 시들을 읽으면 어른이고 아이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아이들이 쓰고 싶어서 쓴 시들이기 때문이다. 시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같은 또래들이 쓴 시를 보면 자기도 시를 쓰고 싶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시는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바로 쓰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시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이 된다.
엄마의 런닝구를 읽으면 어떤 시가 좋은 시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아 이들이 쓰는 시는 어른들이 영향을 많이 받게 마련이다. 어른들이 함부로 잘 썼다고 칭찬하는 동안 아이들은 그릇된 시쓰기 습관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한국글쓰기연구회 선생님들이 엄선한 이 시집을 읽으면 그 동안 어른들이 얼마나 왜곡된 관점으로 아이들에게 거짓 시를 강요해 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거짓 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시들로 알차게 엮었다.
엄마의 런닝구를 읽으면 아이들이 저절로 시를 잘 쓰게 된다
엄마의 런닝구는 주제별로 학년별로 나누어져 있다. 제 또래가 쓴 시나 동생이나 언니들이 쓴 시를 보게 되면 시쓰기가 결코 어렵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시쓰기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저절로 시를 잘 쓰게 된다.
이 책의 대상
초등 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 아이들까지 두루 읽으면 좋다.
초등 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본보기 시로 들려줄 수 있다.
학부모들이 아이들 시쓰기 지도를 할 때 바른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아이들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머리말
1장 산에서 들에서 밭에서
해 / 바람소리 / 저녁 해 / 갯벌 / 이슬집 / 빗방울 / 비 온 후 / 빈 논 / 고드름 / 추위 / 해님 / 가을 / 산 / 냇물 / 안개 / 아침 이슬 / 빈 밭 / 첫눈 / 하양 거리 / 우리 집 / 밤 경치 / 동산 / 자연보호 / 땅바닥 / 내 방 / 노을 / 똥다리 / 장독대 / 논두렁길 / 해
2장 함께 사는 동물들
까치 / 나비 / 소 / 개미 / 고추잠자리 / 제비 / 나비 두 마리 / 우리 집 강아지 / 소 죽이는 것 / 배추벌레 / 비 맞고 있는 제비 / 개구리 / 쥐 / 나비 / 날아가는 새 / 사마귀 / 개구리 / 비 오는 날 일하는 소 / 말 못하는 고양이 / 돼지 / 까마귀 / 고양이 / 구더기 / 개미이사 / 비단개구리 /참새 / 정다운 참새들 친구 / 참새의 죽음 / 개미 / 참새와 개나리 / 매미 / 잠자리 / 까치집 / 논 가는 소 / 산토끼 / 팔려 가는 소 / 돼지 / 꼬디
3장 나무야 풀들아 꽃들아
맨드라미 / 벼 이삭 / 고추 / 모 / 복숭아 / 감홍시 / 도라지 / 잡초 / 감 / 고추밭 / 풀 / 냉이 / 호박꽃 / 밤송이 / 토마토 싹 / 대추나무
4장 우리 집 식구들
어머니 / 화장하는 엄마 / 아버지 / 할아버지 / 아기 / 어머니 / 엄마의 발 / 아버지 / 아기 / 할머니 / 할아버지 / 아기의 눈물 / 내 동생 지희 / 엄마와 장난 / 할머니의 아픔 / 할머니 / 형 / 강냉이 매상 / 아버지가 오실 때 / 나무하시는 어머니 / 우리 가족 / 아가 / 밥 / 아버지 / 어머니 / 내 동생 / 동생 / 엄마의 런닝구 / 엄마 얼굴 / 엄마 / 못자리
5장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놀고
비누 방울 / 큰길로 가겠다 / 전쟁과 평화 / 구슬치기 / 방구 / 공부 / 빚 / 막대기 / 변소 갈 때 / 마늘 까끼 / 일기 / 엿 파는 할머니 / 나무하고 박았다 / 효정이 할아버지 / 새엄마 / 사랑받고 싶어요 / 교통사고 / 가기 싫다 / 오줌마려울 때 / 냄새난다 / 시험 / 공부가 왜 중요한데 / 쓰레기들의 운동회 / 내 손 / 방귀 / 아이 / 똥차 아저씨 / 발가락 / 눈물 / 나이 / 연탄 나르기 / 가엾은 단소 / 사고디 / 인사 / 나는 시골 아이 / 놀고 싶다 / 문제 아이 / 발 그리기 / 우리 반 소풍 / 참깨 털기 / 촌놈 / 농촌 생활 / 불 때면서 어머니 기다리기 / 가수와 언니 오빠들 / 모범 운전사 / 어떤 할머니 / 설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