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교육 17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무선 | 152×223 mm | 460 쪽 | ISBN 9788984281820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글쓰기 지도 길잡이 책입니다. 잘못된 글짓기 교육을 비판하고,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갈래별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글감 찾기부터 글 고치기까지, 글쓰기 지도 과정도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어른

펴낸날 2004-09-17 | 1판 | 글 이오덕 |

15,000원

13,5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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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글을 읽으면 아이들을 믿게 된다.
아이들의 글을 읽으면 아이들을 배우게 된다.
그 누가 아이들의 글은 아무 가치도 없다고 했던가?
그런 사람은 아이들을 가르칠 자격도, 아이들이 읽을 글을 쓸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아이들의 글이 아무 가치도 없다면 어른들의 흉내를 내게 한 때문이다.
아이들을 원숭이나 앵무새로 만들어 놓고 그런 아이들을 얕보는 어른들이 뜻밖에도 많다.
아이들을 믿게 하는 글, 아이들을 배우게 되는 글, 그런 글을 쓰게 해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에 긍지를 가지는 글을 쓰게 해야 한다.
글을 쓰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인간 교육이 있는지를 나는 모른다.
글쓰기보다 더 나은, 아이들을 지키고 가꾸는 교육이 있는지를 나는 모른다.
내가 40년 동안 아이들과 살면서 여기에 정신을 판 까닭이 이러하다.”
   - 이오덕(머리말에서)


다시 태어난,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글쓰기 지도서의 고전

20 년 전 세상에 나와 글쓰기 지도서의 고전이 된 이오덕 선생님의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이 오랫동안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새로 나왔다. 지금까지 수많은 글쓰기 지도서들이 있지만, 이 책은 글쓰기 교육 운동에 뿌리를 내린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정신과 지도 방법을 한눈에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 뒤에 수많은 글쓰기 지도서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대부분 이 책에 많이 빚지고 있기에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은 글쓰기 교육 운동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는 ‘혁명적인 선언’이다.

글 쓰기 교육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글 재주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바른 삶을 가꾸는 것이라는 말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아이들 삶과 전혀 관계가 없는 ‘거짓 글짓기’가 교육 현장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볼 때 이 말은 여전히 우리가 새겨들어야 하는 ‘혁명적인 선언’이나 다름없는 말이다.

갈래별 글쓰기 지도 방법을 자세하게 보여 준다.

교 과서나 온갖 백일장을 비롯하여 기존 교육 현장에서 잘못된 글짓기 교육을 하는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아이들이 쓴 글 가운데 좋은 글과 좋지 않은 글을 가려 보는 법을 보기 글을 들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서사문, 설명문, 감상문, 주장하는 글, 어린이 시를 비롯하여 각 갈래별 글쓰기 교육의 여러 방법을 많은 보기 글을 들어 설명하면서 글감 찾기부터 글쓰기, 글 고치기, 글 발표까지 글쓰기 지도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 주고 있다. 선생님들이 열심히 만든 학급 문집도 하나하나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어 여러 지역, 여러 선생님의 다양한 글쓰기 실천 사례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글쓰기 교육을 하고 있거나, 하려는 분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학 교나 학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교사는 물론, 대학에서 교직 과정을 이수하는 예비 교사와 가정에서 자녀에게 글쓰기 지도를 하려는 학부모들이 아이들 글을 보는 관점을 바로 세우고, 올바른 글쓰기 지도 방법을 익히는 데 좋은 길잡이 책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 글쓰기 교육을 해 보려는 분들만이 아니라 벌써 오랫동안 글쓰기 교육을 해 온 분이라고 해도 이 책을 읽으면 그 동안 해 온 자신의 글쓰기 교육과 견주어 보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의 구성

1부 : 어린이를 지키는 교육
오랫동안 잘못된 글짓기 교육을 해 온, 기존 교육을 비판하고, 글쓰기 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어린이의 글에는 어린이의 삶과 이 시대의 모든 문제가 들어 있다. 글쓰기 교육을 하려는 사람들은 이러한 어린이의 글을 바르게 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 글과 좋지 않은 글을 보는 방법들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2부 : 글감 찾기에서 발표까지
글 쓰기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서사문, 감상문, 설명문, 주장하는 글, 어린이 시처럼 각 갈래별로 예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글감 찾기부터, 구상하기, 글 쓰기, 글 고치기, 글 발표까지 아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글쓰기 지도를 하는 분들이 아이들에게 글쓰기 지도를 할 때마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 보면 좋게 구성되어 있다.

3부 : 아동 문장 연구
어 린이 글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여러 갈래, 여러 소재의 어린이 글을 보기 글을 들어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아이들이 쓴 일기, 편지, 시, 수필을 비롯하여 다양한 글을 예로 들면서 참글과 거짓글을 설명하고 있다. 또 아이들이 지나치게 경어를 쓰는 문제부터, 어른들이 쓴 동시를 흉내내서 시를 쓰는 문제, 아이들의 잔인성이 드러나는 글을 보는 문제까지 다양하게 어린이 문장을 분석하고 있다.

4장 : 학급문화의 꽃 - 학급 문집 소개,비평
여러 학교의 다양한 문집들을 글쓰기 지도 중심으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의 여러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문집들을 만들며 아이들의 삶을 가꿔 왔는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문집을 만들려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각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삶을 가꾸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감동으로 만날 수 있다.
머리말
책 읽기에 앞서 ㅣ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 - 권정생

제1부 어린이를 지키는 교육

1. 말과 삶을 가꾸는 길
(1) 어린이의 글은 어린이의 환경과 생활의 산물이다
(2) 어린이 글의 귀중함
(3) 쓰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4) 문학적인 글과 실용적인 글
(5) 글과 사람
(6) 사심이 없는 것이 어린이 마음
(7) 어른의 글과 어린이의 글
(8) 글쓰기와 창작
(9) 글쓰기와 작문과 문학
(10) 심신 장해자와 글쓰기 교육
(11) 농사짓기와 글짓기
(12) 교육자와 글쓰기
(13) 작품의 심사와 발표
(14) 학급 문집의 의의와 조건
(15) 글 고치기 잘못하면 안 하는 것보다 해로운 것
(16) 우리의 믿음과 태도
(17) 수상 세 가지
(18) 백일장에서 진단되는 글쓰기 교육
(19) 풍성한 글감, 감동적인 얘기들
(20) 어른들의 글쓰기

2. 어떻게 시작할까 ㅣ 글쓰기 지도 입문 1
(1) 먼저, 쓰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2) 좋은 글과 좋지 않은 글
(3) 좋은 시와 좋지 않은 시
(4) 아동 문학과 어린이의 글
(5) 글감 찾기에서 발표까지

3. 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ㅣ 글쓰기 지도 입문 2
(1) 두 가지 이야기
(2) 시 교육의 목표와 교재의 조건
(3) 교과서의 교재
(4) 본문 공부와 글짓기(작문)
(5) 나의 시 지도 방법
(6) 교사들의 창조적 실천으로

제2부 글감 찾기에서 발표까지

1. 글쓰기 어디까지 왔나
2. 쓰기 이전의 지도
3. 무엇을 쓰게 할 것인가
4. 구상 지도
5. 쓰기 지도
6. 서사문 쓰기
7. 감상문 쓰기
8. 설명문 쓰기
9. 주장하는 글 쓰기
10. 글 고치기 지도
11. 발표를 어떻게 할까
12. 시의 이해와 쓰기
13. 글쓰기 지도 계통안
제3부 아동 문장 연구

1. 어린이 글을 어떻게 볼 것인가
(1) 쓰는 자유, 발표하는 자유
(2) 쓰고 싶은 것을 쓴 글
(3) 일기에 대하여
(4) 산문 지도는 서사문부터
(5) 참글, 거짓글
(6) 거짓 이야기를 아름다운 글로 알아서야
(7) 진실이 담긴 거짓말
(8) 자기중심의 상상과 전체를 보는 눈
(9) 일 속에서 얻은 생각
(10) 훌륭한 삶이 훌륭한 글을 낳는다
(11) 애정과 관찰
(12) 지나친 경어 쓰기

2. 온몸으로 쓰는 글
(1) 창조성을 말살하는 흉내 내기의 동시
(2) 머리로 쓴 시, 가슴으로 쓴 시
(3) 시와 어린이를 가꾼다는 것
(4) 시로써 키우는 어린이 마음
(5) 구김살 없는 동심의 글
(6) 우등생이 빠지는 생각의 틀
(7) 아이들의 잔인성
(8) 수필 쓰기에 대하여
(9) 고등학생의 글쓰기
(10) 백일장은 거짓글쓰기 대회
(11) 청각 장애아의 글
(12) 교과서의 글은 글쓰기의 본보기가 아니다
제4부 학급 문화의 꽃 ㅣ 학급 문집 소개.비평

1. 사랑과 믿음의 교실
(1) 아이들의 참목소리 <구름과 물>
(2) 주간으로 내는 <꽃교실>
(3) 여든여섯 어린이의 <우리들의 이야기>
(4) 소박한 어촌의 이야기들 <꽃게>
(5) 탄광촌의 시집 <나도 광부가 되겠지>
(6) 도시 어린이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7) 철학을 가르친 <6학년 9반>
(8) 삶을 창조한 <누동 학보>
(9) 졸업 기념 문집 <함박눈>
(10) 순박한 마음을 담은 <둥우리>
(11) 학급 신문 <초롱초롱>
(12) 귀한 감상 자료 <바람이 많이 부는 곳>
(13) 두 반이 협력한 <한들>
(14) 리얼한 생활 묘사 <하고 싶은 이야기>
(15) 발랄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꽃게>
(16) 광산촌의 소리 <하늘로 간 풍선>
(17) 생명의 존엄을 일깨우는 <오의 삼 글 모음>
(18) 전 직원의 글이 실린 <메아리>
(19) 쓰고 싶은 것을 쓰게 한 <하늘 날기>

2. 우리들의 이야기
(1) 구김살 없이 자라나는 <별들의 속삭임>
(2) 정직한 삶의 글 <해바라기>
(3) 높은 수준의 작품들 <작은 꿈>
(4) 생각을 키워 주는 <하고 싶은 이야기>
(5) 시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절영도>
(6) 즐겁게 살아가는 <해뜨는 교실>
(7) 솔직하게 쓰도록 한 <도장나무의 꿈>
(8) 재미있는 '사람'의 얘기 <처음으로 본 무지개>
(9) 온 나라에 알리고 싶은 <우리>
(10) 지혜를 늘이는 자리 <우리들의 글>
(11) 사랑이 기록 <우리들>
(12) 싱싱한 야성의 향기 <들꽃>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