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스코트 니어링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무선 | 136×200 mm | 193 쪽 | ISBN 9788984281806

현대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통렬한 비판서입니다. 스코트 니어링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전쟁과 광기로 가득 찬 이 시대‘자살하는 문명’앞에서 우리는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청소년~어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2004)

펴낸날 2004-06-25 | 1판 | 글 스코트 니어링 |

8,000원

7,2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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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사회의 자살 행위다


문명은 팽창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팽창은 호전성을 가지고 있어 경제, 군사 면에서 충돌을 일으킨다. 이어지는 전쟁들이 전쟁 제조기가 되어 정부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정부를 앞세워 군사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경쟁하는 군국주의는 끝내 스스로 멸망하고 만다. --- 128쪽

평생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해 왔던 스코트 니어링은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에서 문명 사회의 마지막 모습을 이렇게 내다봤다. 이 책은 자본주의, 그 중에서도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제국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절망적이라 할 만큼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시대 문명에 날카롭게 비판의 칼을 대고 있다.

하지만 스코트 니어링은 사람에 대한 희망, 특히 청년에 대한 희망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그는 1960년대 베트남 전쟁으로 깨어나기 시작한 미국 젊은이들을 십자군에 견주었다. 또한 모든 새로운 흐름 뒤에 숨어 있는 마지막 개척 분야는 사람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화로운 삶은 반드시 있으며, 다만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세계를 찾아가는, 순례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조화로운 삶을 찾는 일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성이자 욕망이기에 사람은 언젠가 '어떻게 조화로운 삶을 찾아야 할지' 결단 내릴 때를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조화로운 삶을 ?참?으로 받아들이고, 조화로운 삶으로 갈 수 있는, '나'에게 맞는 길을 찾는 일이다.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는 사화과학연구소(Social Science Institute)에서 출간한 《Man's search for the Good Life》의 두 번째 판(1974년)을 번역한 것이다. 이 연구소는 주류 사회에서 따돌림당하고 책을 내줄 출판사를 못 찾던 니어링이 자기 뜻대로 출판 활동을 하기 위해 만든 연구소다. 
이 책은 처음 쓰여진 지 50년이나 지났지만 지금 읽어도 아주 생생하게 다가온다. 지난해에 시작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이 끝나기는 커녕, 전 세계를 전쟁, 테러, 폭력의 광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치열하게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하고 평생 원칙을 세워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고 추구했던 스코트 니어링의 삶이 오늘날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다.

들어가며 : 조화로운 삶을 찾아서

1장. 내 삶이 가야 할 길
2장. 뉴잉글랜드에서 키워 간 조화로운 삶
3장. 깨어나서 움직이는 미국의 젊은 십자군
4장. 이 세상에서 조화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것
5장. 조화로운 삶을 가로막는 것들
6장. 산산이 조각난 생명, 자유, 행복
7장. 가장 높은 생활 수준은 무엇인가
8장. 문명이라는 삶의 방식
9장. 새 시대의 새로운 과제
10장.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11장. 힘든 세상에서 조화롭게 살기

옮긴이의 말: 누구라도, 지금 여기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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