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이야기 112가지를 성격이나 주제에 따라 열 권으로 담아낸 어린이책 <옛이야기 보따리>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모든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위해,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옛이야기들만 모아서, 쉬운 입말로 감칠맛 나게 풀어 썼습니다. 신기한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열 가지 빛깔로 끝없이 펼쳐지는 옛이야기 보따리를 만나 보세요.
어른
펴낸날 2011-01-03 | 1판 | 글 서정오 |
20,000원
18,0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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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우리 옛이야기 112가지를 책 한 권에 모았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옛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욕심 없고 마음이 소박하기 때문입니다. 또 꿈꾸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옛이야기를 듣고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좋은 옛이야기를 들으며 잠들 수 있는 아이보다 행복한 아이가 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아이들을 참으로 사랑하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이야기꾼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힘들이지 않고도 절로 옛이야기 전승자가 될 수 있었지만, 요새 어른들은 큰 마음 먹고 일부러 이 일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어른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어른들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 머리말에서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피울 적에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말뚝에 걸려서 넘어졌대나. 이 사람이 화가 나서, “에잇, 이놈의 말뚝 뽑아 버려야지” 하고 말뚝을 당기니까 말뚝이 뽑히면서 옛이야기가 주렁주렁 달려 나오더래나. 자꾸자꾸 당기니까 자꾸자꾸 당기니까 자꾸자꾸 달려 나오더래나. 신기한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밑도 끝도 없이 달려 나오더래나.”
널리 사랑받았던 어린이책 <옛이야기 보따리>가 한 권의 어른 책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서정오 선생님이 고르고 다듬은 옛이야기 어린이책 <옛이야기 보따리> (모두 10권)는 지난 15년 동안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 사랑에 힘입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어른들을 위해 열 권의 <옛이야기 보따리>에 담긴 옛이야기를 한 권에 모두 담아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옛이야기는 들려주는 것이 맛이지요. 부모님이, 선생님이 아이들과 마주 앉아 눈을 맞추며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그 사소한 것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해 합니다.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권합니다.
옛이야기 들려주기를 시작하려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이끌어 줄 ‘교육 활용서’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옛이야기 들려주기를 실천해 온 서정오 선생님은 “장담하건대 세상에 옛이야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고 말합니다. 오랜 시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서정오 선생님이 알려주는 옛이야기 들려주기 비법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들어가는 글’에서 옛이야기 들려주기를 시작하려고 하는 어른들이 가질 만한 궁금증을 재미나게 풀어 썼습니다. 서정오 선생님이 말하는 ‘이야기꾼이 뿌리쳐야 할 세 가지 유혹’과 ‘좋은 이야기꾼이 갖춰야 할 세 가지 미덕’만 마음에 새기면 누구라도 재미난 이야기꾼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야기 보따리 하나가 끝날 때마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서’라는 글을 통해 각 이야기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어떤 문제들을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면 좋을지 덧붙였습니다. 옛이야기 판을 여는 일부터 재미나게 들려주고, 함께 고민하는 것까지 《옛이야기 보따리》 한 권으로 잘 꾸려 보세요.
주제에 따라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열 가지 빛깔 옛이야기 보따리를 만나 보세요.
열 가지 보따리를 열어볼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참 이상하고 신기한 이야기부터 깔깔 웃다가 깨닫는 이야기, 은근슬쩍 놀려주는 이야기, 오순도순 함께 사는 동물과 사람 이야기까지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보따리가 없습니다.
옛이야기는 애써 무언가를 가르치려 윽박지르지는 않지만, 읽다 보면 마음이 움직여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곤 합니다. 열 가지 빛깔 옛이야기 보따리를 차례차례 따라가다 보면 옛사람들의 슬기가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여 갈 것입니다.
쉬운 입말로 풀어 써서 들려주기에도 좋고 듣기에도 좋은 옛이야기 책입니다.
옛이야기가 소중하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지만 이야기를 많이 알지도 못하고 말재주도 없어서 들려줄 엄두를 못 내는 어른들에게 권합니다.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쉬운 입말체로 풀어썼습니다.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이야기 한 자락 너끈히 펼쳐 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신나게 재미나게 옛이야기 판을 벌이고 싶은 모든 어른들을 위한 책이 바로 옛이야기 보따리입니다.
글쓴이 서정오
1955년에 경북 안동에서 나서 안동 교육대학과 대구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줄곧 이 지역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해 왔다. 1984년 <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소년소설을 발표하면서 동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특히 옛이야기 다시 쓰기와 들려주기에 애써 왔다. 한국작가회의,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원이며, 지금은 교직에서 물러나 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열 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네 권), 《팥죽 할멈과 호랑이》,《정신없는 도깨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옛이야기 세상이야기》, 《일곱 가지 밤》(옮김) 들이 있다.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