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3

김용택이 쓰고 백창우가 만든 노래

우리 반 여름이 (책+테이프)

양장 | 198×260 mm | 60 쪽 | ISBN 9788984281585

시인 김용택이 쓴 동시로 만든 노래들입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시를 가르치면서 자신도 아이처럼 공책을 펴고 앉아 쓰기 시작했다는 김용택의 동시들이 백창우를 만나 아름다운 노래가 되었습니다. 섬진강 가 마을 사람들의 순박한 삶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철마다 달라지는 섬진강의 풍경을 담은 수채화가 노래와 잘 어울립니다.

5~10세

백상출판문화상(2003)

펴낸날 2003-02-05 | 1판 | 글 김용택 | 그림 이태수 |

13,500원

12,15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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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노래

테이프

지금까지 우리가 들어 온 동요는 너무나 예쁘고 곱기만 합니다. 그 예쁘고 곱기만 한 동시와 동요 속에서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과 삶이 담긴 노래를 찾아보기 힘들지요. 게다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동요가 얼마나 재미없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터에 그이가 내 동시를 노래로 만들겠다니 기쁘고 또 기뻤습니다. 동시를 가지고 동요를 만드는 일은 동시와 동요를 함께 살려 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김용택


잘 부르는 노래는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입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 신나거나, 스스로 노래하며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요.
노래의 진짜 주인이 되어야 할 아이들을 어른의 잣대로 재서 억누르는 것은 폭력입니다. 아이들에게서 노래를 빼앗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아이들 마음을 더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어른의 잣대로 아이를 재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 노래 못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 백창우


1.음반《우리 반 여름이》 특징

■ 아름다운 우리 말, 우리 가락이 살아 있는 노래

김 용택이 쓴 시를 읽다 보면 소탈하고 꾸밈없으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 구수한 우리 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고향 마을을 떠나서 산 적이 없다는 ‘촌놈’ 김용택 시인이 쓴 시에는 역시 구성진 우리 가락이 잘 어울립니다. ‘우리 할매 텃밭’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추처럼, ‘넙떡넙떡’ 피어 있는 토란잎처럼, ‘능청능청’ 늘어진 호박 넝쿨처럼 아름다운 우리 말과 가락을 만나 보세요.

■ 시인의 목소리를 담은 음반

산과 강에 둘러싸인 작은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과 거기 사는 사람들 모습을 잘 담으려고 노래들 가운데 한 절반쯤은 악기를 많이 쓰지 않고 자리를 좀 비워 두기도 했습니다. 시인의 목소리를 닮은 첼로와 우리 땅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피리, 대금, 날라리를 여러 곳에 써서 사람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음반이 되었습니다.
김용택 시인이 가르치는 마암 분교 아이들의 목소리와 시인의 낭송 시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듣고 부르는 노래

〈보 리 어린이 노래마을〉 시리즈의 다른 음반도 그렇지만 《우리 반 여름이》에 실려 있는 노래들은 특히 그 느낌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우리 동네 버스’나 ‘구구셈’처럼 아이들이 신나게 부를 수 있는 노래도 있고 ‘엄마는 진짜 애쓴다’나 ‘강 건너 산’처럼 가락과 음색이 구성지고 예스러워서 어른들이 더욱 좋아할 만한 노래도 있습니다.


2. 시노래 그림책 《우리 반 여름이》의 내용

■ 시집과 노래가 하나로

김용택이 쓴 시 열여섯 편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노래로 만든 것은 열다섯 편이고 한 편은 김용택 시인의 낭송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시와 노래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 그림으로 펼쳐지는 섬진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오랫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그려 온 이태수가 김용택 시인이 쓴 시에 꼭 어울리는 서정적인 그림을 그렸습니다.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세밀화를 그려 온 이태수의 그림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습니다.
꽃다지 피는 봄(꽃다지야), 소나기 쏟아지는 여름(천둥) 풍경. 가을 마당 가득 고추를 말리는 어머니(엄마는 진짜 애쓴다)와 겨울이면 꽁꽁 언 섬진강에서 썰매 타는 아이들(병태 양말)을 맑은 수채화로 그려 냈습니다.
섬진강을 취재해서 그린 작은 시골 마을, 작은 학교, 착하고 순박한 마을 사람들, 개구쟁이 촌놈 용택이의 모습은 아이들과 어른들을 푸근한 동심의 세계로 이끌 것입니다.

*백창우가 들려주는 악기 이야기를 아름다운 악기 그림과 함께 실었습니다. 악기에 대해 유용하고 재미있는 상식을 줄 뿐 아니라 노래 속 악기 소리를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백창우가 들려주는 노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오랫동안 노래 운동을 해 온 백창우가 생각하는 올바른 노래 교육, 악기 교육은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어떤 노래를 들려줘야 하는지 이야기해 놓았습니다.
추천하는 말
우리를 슬프게, 흥겹게, 신나게 하는 노래 - 김용택

1. 우리 동네 버스
2. 꽃다지야
3. 구구셈
4. 우리 반 여름이
5. 심심한 하루
6. 우리 할매 텃밭 / 할머니의 텃밭
7. 우리 동네 할머니 두 분(낭송)
8. 우리 뒷집 할머니 / 우리 뒷집
9. 천둥
10. 비 오는 날
11. 보았니 / 아이들아 보았니
12. 엄마는 진짜 애쓴다
13. 콩, 너는 죽었다
14. 병태 양말
15. 방학
16. 강 건너 산

백창우가 들려주는 악기 이야기
사람과 자연이 배어 있는 소리

백창우가 들려주는 노래 이야기
노래 못하는 아이가 없습니다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