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11

조막이

양장 | 255×240 mm | 40 쪽 | ISBN 9788984287556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나라에 전해 오는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옛사람들의 지혜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것을 가려 뽑아 엮은 그림책입니다.

5~7세

펴낸날 2012-06-12 | 1판 | 글 홍영우 | 그림 홍영우 |

15,000원

13,5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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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조막만 해도 호기심 넘치는 아이, 조막이

 

옛날에 한 부부가 있었는데 아이가 없어서 산신령께 빌고 빌어 늘그막에 아들을 낳았어요. 그런데 몸이 조막만 해요. 한참을 자라도 몸집이 그대로라 조막이라고 불렀지요. 하루는 아버지가 조막이를 주머니에 넣고 낚시를 하러 갔는데 갑갑한 조막이가 밖으로 꺼내 달라고 했어요. 신기한 세상 구경을 하느라 여기저기 쏘다니던 조막이는 그만 풀을 뜯던 황소한테 먹히고 말아요. 조막이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무사히 아버지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조막처럼 작은 몸 때문에 겪는 한바탕 모험 이야기

조막이는 날 때부터 조막만 한 몸이 대여섯 살이 되어도 그대로인 아이입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지 몰라도 늘그막에야 자식을 얻은 부모님한테는 더없이 귀엽고 소중한 아들이지요. 그런 조막이가 아버지 낚시하는 데 따라 갔다가 무시무시하고도 놀라운 모험을 하게 됩니다. 조그만 몸으로 풀숲을 쏘다니다 길을 잃고 황소와 매, 독수리, 잉어를 차례로 만납니다. 어쩌면 이렇게 운이 없을까 싶을 만큼 잇달아 목숨이 간당간당하다가도, 그때마다 용케 위험에서 빠져나오기를 되풀이하지요. 이렇게 목숨이 위험한 순간까지 갔다가 어렵게 살아나는 일은 실제로는 아주 심각한 사고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 속에서는 다릅니다. 민들레, 엉겅퀴, 영산홍이 알록달록 피어나고 나비, 벌, 무당벌레, 잠자리, 개구리, 청호반새 들이 곳곳에서 지켜보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그런 위기에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을 없애 주고 오히려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라는 강한 희망을 보여 주면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끌고 갑니다. 옛이야기 속에서 착한 사람들이 까닭 없이 벌 받는 일은 없다는 걸 우린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글 그림 홍영우

 

홍영우 선생님은 1939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몸이 약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그림 그리는 일을 동무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스물네 살 되던 해 우리말을 처음 배운 뒤, 동포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책 만드는 일과 그림 그리는 일을 힘껏 해 왔습니다. 겨레 전통 도감 《전래 놀이》와 《탈춤》에 그림을 그렸고 재일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홍길동》과 《우리말 도감》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정신없는 도깨비》를 시작으로 《옹고집》,《생쥐 신랑》,《호랑 감투》,《사람으로 둔갑한 개와 닭》등 모두 스무 권으로 엮일 옛이야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2010년 5월에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홍영우 그림책 원화전>을 열었고,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초대전으로 <홍영우 옛이야기 그림전>을 열었습니다.

 

※ 《조막이》에 이어 열두 번째 이야기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가 곧 나옵니다.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
홍영우 글 그림

옛날에 일곱이나 되는 쌍둥이 형제들이 살았는데 저마다 신기한 재주가 하나씩 있었대요. 어느 해 가뭄이 크게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되자 일곱 쌍둥이는 쌀을 잔뜩 쌓아 놓고도 모른 척하는 원님네 곳간을 털어 백성들을 살리기로 했지요. 쌍둥이들이 신기한 재주를 써서 쌀을 꺼내 가자 원님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어요. 일곱 쌍둥이를 잡아다가 나서서 온갖 벌을 내리려 하는데, 쌍둥이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요?

 

※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시리즈 목록

1 《정신없는 도깨비》 서정오 글 홍영우 그림 │ 40쪽 │ 값 13,000원
2 《딸랑새》 서정오 글 홍영우 그림 │ 44쪽 │ 13,000원
3 《신기한 독》 홍영우 글 그림 │ 40쪽 │ 값 13,000원
4 《불씨 지킨 새색시》 홍영우 글 그림 │ 40쪽 │ 값 13,000원
5 《옹고집》 홍영우 글 그림 │ 40쪽 │ 값 13,000원
6 《생쥐 신랑》 홍영우 글 그림 │ 40쪽 │ 값 13,000원
7 《호랑이 뱃속 잔치》 홍영우 글 그림 │ 40쪽 │ 값 13,000원
8 《호랑 감투》 홍영우 글 그림 │ 40쪽 │ 값 13,000원
9 《사람으로 둔갑한 개와 닭》 홍영우 글 그림 │ 40쪽 │ 값 13,000원
10 《잉어 각시》 홍영우 글 그림 │ 40쪽 │ 값 13,000원
11 《조막이》 홍영우 글 그림 │ 40쪽 │ 값 13,000원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