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를 휩쓸었던 우스개 이야기 ‘만득이 시리즈’가 만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배꼽을 잡고 웃고, 어른들은 추억을 떠올리며 낄낄 웃게 만드는 이야기 61편이 실려 있습니다. 작가가 재치와 개성을 담아 각색한 엉뚱한 표현들이 재미를 더해 줍니다. 지금 봐도 웃기고 재밌는 추억의 이야기를 만화로 만나 보세요. 이것이야말로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보는 만화입니다.
초등 전학년
펴낸날 2016-04-11 | 1 | 만화 신영희 |
8,500원
7,65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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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휩쓸었던 추억의 우스개
엉뚱 발랄 재치 만점 ‘만득이’가 돌아왔다
❙ 못 말리는 사고뭉치 만득이 이야기
‘최불암 시리즈’나 ‘참새 시리즈’처럼 19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유머 이야기 가운데 ‘만득이 시리즈’를 짧은 만화로 각색해서 책으로 묶었습니다.
만득이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엉뚱한 짓만 골라 합니다. 시험 성적은 늘 빵점 아니면 10점에다 날마다 지각이고, 청소하라고 하면 화분을 왕창 깨뜨리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창문을 깨고, 지구본을 부수고, 엄마 심부름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선생님한테고, 엄마 아빠한테고 날마다 혼나지만 주눅 들기는커녕 오히려 엉뚱한 소리로 어른들을 당황하게 해 두 손 두 발 들게 만들지요. 그런 만득이가 좋다고 날마다 거머리처럼 따라다니는 누군가가 있어요. 사람은 아니고 바로 흰 한복을 입은 귀신인데, 밥 먹을 때, 만화책 볼 때, 학교 갈 때, 심지어 화장실 갈 때도 쫓아오지요. 귀신이 귀찮기만 한 만득이는 사사건건 귀신이랑 티격태격합니다. 귀신은 이야기마다 양념처럼 등장하는데, 무섭기는커녕 한마디씩 던지는 말이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해 줍니다.
책 제목처럼 만득이는 날마다 ‘아무도 못 말리는’ 짓만 골라서 하는 사고뭉치지만 독자들은 절대 만득이를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어른들 잔소리에 엉뚱하지만 재치 있는 말 한마디를 툭 던질 때면 오히려 속이 뻥 뚫리는 듯한 통쾌한 마음이 듭니다. 게다가 뭘 몰라서 바보 같은 말을 하는 순수한 만득이는 사랑스러워 보이기까지 하지요. 이런 까닭에 ‘만득이 이야기’가 1990년대에 그렇게 인기를 끌었던 게 아닐까요? 만득이의 그런 매력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서 6년 넘게 인기 꼭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
1990년대에는 인기를 끌었다지만 사실‘만득이 시리즈는’ 요즘 유행하는 ‘아재 개그’마냥 썰렁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2000년대에 태어난 지금 아이들에게 날것 그대로 내민다면, 아이들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작가는 요즘 아이들 감수성에 맞추고, 어른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재치와 개성을 담아 컷 만화로 다시 풀어냈습니다. 글로만 읽으면 시시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만화로 각색된 이야기는 어른이고, 아이고 보는 사람마다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웃음은 박장대소일 수도 있고, 혼자 낄낄대는 웃음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만화이고, 세대를 이어 주는 연결 고리입니다.
❙ 마음 놓고 낄낄거릴 수 있는 이야기
우리 속담에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삶에서 웃음을 중요하게 생각한 거지요. 억지로 입을 벌려 웃는 거짓웃음조차도 몸에 좋은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고 하니, 실제로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만큼 몸과 마음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웃음은 엔도르핀을 만들어 내어 기분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이나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요. 이 책은 학교 공부와 시험, 경쟁, 학원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웃음을 잃어 가는 우리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도록 도와줍니다. 뇌를 쉬게 하면 오히려 그 뒤에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학습과 관련된 책만 보게 하면서 책을 읽는 즐거움조차 빼앗긴 아이들에게 그냥 재미나게 읽고, 마음 놓고 낄낄거릴 수 있는 시간을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만득이는 아무도 못 말려》는 아이들이 마음껏 웃으며 마음에 쌓인 응어리를 한꺼번에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본문 맛보기
신영희 만화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인형과 순정 만화를 좋아했어요. 그러다 이렇게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도봉구 산 아래 마을에 살면서 두 딸과 동네 꼬마 친구들과 그림 그리는 날을 만들어 놀고 있어요. 과학 문화 포털 사이트 ‘사이언스 올’에 <만화로 보는 과학문명사>를 연재하고, 이 내용을 <과학은 흐른다>라는 책으로 펴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작업한 어린이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은 책 《인권아, 반가워》에도 만화를 그렸어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히히히 우스개’ 꼭지를 연재하며 어린이 독자들을 만나고 있어요. 앞으로도 만득이처럼 엉뚱하고, 재치 있고, 개성 넘치는 재미난 만화를 많이 많이 그리고 싶답니다.
는 보리에서 펴내는 엉뚱하고 재미난 컷 만화를 담는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공부와 시험, 경쟁 압박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안겨 줄 이야기들이 앞으로 쭉 나옵니다.
만득이에 나온 얼굴들 7
1부 우리 집 말썽꾸러기 만득이
만득이 형이 부러워 10
학교 가기 싫어 12
무서운 이야기 14
초능력이 생겼어요 16
이름을 말해야지! 18
동생이 심심하잖아 20
엄마의 흰머리 22
누구세요? 24
화장실에서의 대화 26
짝짝이 신발 28
대통령이 되면 30
안되면 되게 하라! 32
그릇 깬 사람은 누구? 34
용돈 36
좋은 소식 38
물 한 잔만! 40
장난감이 없어! 42
2부 학교에 간 만득이
처음 마음가짐 46
지각생 만득이 48
아버지는 뭐 하시니? 49
누가 먹었어? 50
맞혀 보세요 52
소리 나는 대로 54
바보는 누구? 56
우리는 결백해 58
누가 찾았나? 60
제 눈이요? 62
어떻게 아셨어요? 64
70번 버스 66
세 번씩 읽어 봐 68
정답도 다시 한 번 70
너! 뭐야? 72
사자성어 74
일기장 76
만득이가 그린 그림 78
뭐라고 할까? 80
버릇이에요 82
지구의는 왜 기울어졌어? 84
엄마를 돕는 방법 86
성실한 만득이 88
만득이의 방귀 90
웃게 만든 사람 92
3부 만득이는 아무도 못 말려
뒷면을 보면 안 돼! 96
꽉 잡아! 98
덥지도 않니? 100
미국 말은 어려워! 102
이럴 줄 몰랐지? 104
너도 운동하냐? 106
문이 안 열려 108
숙제를 하자 110
마술 연필 112
북극곰 맞아? 114
같이 먹기로 했잖아! 116
빨간 끈 파란 끈 118
달려라 김아! 120
다~아 알지롱~ 122
꼼짝 마! 124
몇 장 살 거니? 126
소원을 말해 봐 128
학교 가기 싫어 130
걱정할까 봐 132
만득이는 아무도 못 말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134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