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다 자연그림책 4

논농사와 벼의 한살이

벼가 자란다

양장 | 223×290 mm | 44 쪽 | ISBN 9791163142041

<산들바다 자연그림책> 시리즈의 네 번째 책 《벼가 자란다》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먹고 사는데 가장 기본인 쌀과 벼농사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벼농사의 과정을 재미난 일기 글로 풀어 써서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구성했습니다. 벼와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의 모습과 계절 따라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같이 담아 이야기에 재미와 감동을 더했습니다. 기계가 아닌 손으로 직접 농사짓는 곳을 찾아다니며 그림책을 만들었고, 덕분에 오래전부터 해 오던 우리 겨레의 농사법과 벼를 키우는 농부의 마음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5세 이상

펴낸날 2021-07-01 | | 글 보리 | 그림 김시영 |

15,000원

13,5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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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날마다 먹는 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우리가 날마다 먹는 밥은 쌀로 만듭니다. 이 쌀은 논에서 농부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땀 흘리며 일해 거둬들인 것이지요. 쌀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겨레의 피와 살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들살림 가운데 가장 핵심인 벼농사는 우리 문화의 바탕이기도 합니다.
《벼가 자란다》는 우리가 먹고 사는데 가장 기본인 쌀과 벼농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벼농사의 과정을 일기 글로 풀어 써서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구성했습니다. 제목과 날짜가 있어서 어느 시기에 논갈이를 하고 모내기를 하는지, 가뭄이 들거나 장마가 지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말타기, 물놀이, 썰매 타기 같은, 계절 따라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함께 그려서 그 시절의 풍경과 아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 논!
논에서 벼와 함께 살아가는 여러 동식물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따뜻한 수채화로 그린 풍경 속에는 농사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여러 동식물의 모습이 함께 있습니다. 계절 따라 꽃과 풀이 달라지고, 동물들은 바삐 움직이며 저마다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논 곳곳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명들의 모습을 재미나게 찾아볼 수 있지요.
논갈이 때는 제비꽃, 민들레, 쑥, 개구리를 볼 수 있고, 모내기 때는 이리저리 헤엄치는 올챙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매기 때는 우렁이, 소금쟁이, 물방개, 잠자리, 다슬기, 미꾸라지, 나비, 뚝새풀, 보풀, 개구리밥을 볼 수 있지요. 벼가 자라는 논은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을 함께 살리고 키웁니다. 그 풍경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게 합니다.

 

▪우리 겨레의 마음, 농부의 마음
오래전부터 해 오던 우리 겨레의 전통적인 농사법을 그림책에 담기 위해 손으로 모를 심고, 김을 매고, 낫으로 벼를 베는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또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 땅심이 살아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래야 논의 생태계를 온전히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화가와 편집자도 직접 농사일을 거들며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일하는 어른들께 벼농사에 관한 이야기며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겨레가 오래전부터 해 오던 농사짓는 모습과 벼를 키우는 농부의 마음을 그림책에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겨레의 지혜와 자연 생태를 고스란히 담아낸 <산들바다 자연그림책>
<보리 어린이 살림 그림책>이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으로 새롭게 개정되어 나왔습니다. 판형과 표지를 바꾸고, 표현과 구성도 지금의 정서와 어울리도록 다듬었습니다. 물론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게 한 기존 시리즈의 색깔이 흐려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우리 겨레는 오랫동안 산과 들과 바다에서 양식을 얻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산’, ‘들’, ‘바다’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연을 잘 알아야 자연과 잘 어우러져 함께 살아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은 이 세 자연 영역 안에서 우리 땅의 생태와 겨레의 지혜를 함께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자기 둘레와 뿌리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건강한 감수성을 자라게 하는 바탕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저자 소개

그림 김시영
김시영 선생님은 1966년에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학다리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농사일 거들며 자랐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어요. 이 책의 그림은 수채화로 그렸습니다.

 

글 보리
보리출판사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좋은 것을 주고자,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땅에 사는 동식물, 겨레의 기초 살림살이를 보여 주는 그림책과 도감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겨레의 이야기와 노래를 책으로 담아내며, 아이들이 표현해 낸 글과 그림을 엮어 아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주고,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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