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1

정신 없는 도깨비

양장 | 260×250 mm | 40 쪽 | ISBN 9788984284555

가난한 농사꾼과 순진한 도깨비가 한판 겨루는 옛이야기입니다. 우리 겨레의 심성을 쏙 빼닮은 도깨비입니다. 타고난 옛이야기꾼 서정오 선생님의 입담과 빼어난 조선 화가 홍영우 선생님의 거침없는 솜씨를 만나 보세요.

6~9세

한국출판인회의 선정도서(2007)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2010)

펴낸날 2007-10-10 | 1판 | 글 서정오 | 그림 홍영우 |

15,000원

13,5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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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가난한 날품팔이꾼이 그날도 품을 팔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산 모퉁이에서 키가 장대만한 무시무시한 도깨비를 만난다. 도깨비는 품판 돈 서 푼이 있는 것을 알고 그러는지, 서 푼만 꿔달라고 한다. 착한 총각은 거절하지 못하고 도깨비에게 서 푼을 빌려 준다.

다음 날, 저녁이 되자, 도깨비는 총각의 누추한 초가에 와서 돈 서 푼을 갚고 사라진다. 한데 이 정신없고 능청스런 도깨비가 날이면 날마다 돈을 갚으러 온다. 이야기 내내 도깨비는 한결같다. 변하는 것은 사람이다. 우리 겨레는 이런 도깨비 이야기 속에 도깨비 돈벼락을 통해서나마 넉넉해졌으면 하는 정직하고 가난한 백성들의 간절한 바람을 솔직하게 담았다.

결국 이 순진한 도깨비의 엉뚱한 앙갚음 속에는 돈 좀 있게 되니, 순진한 도깨비를 저버리는 사람의 영악함을 잊지 않고 넌지시 경계하는 우리 백성들의 마음씀이 잘 담겨 있다. 옛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 서정오 작가의 글과 우리 민화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 받은 홍영우 작가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 있다.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