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듯 없는 듯 수줍은 아이 깍두기, 엉뚱한 수우, 개구쟁이 동동이
똑똑한 소희, 잘난 척 왕자 철이 그리고 성깔 있는 강아지 메리
‘두근두근 탐험대’의 신나는 모험 이야기
5부 날마다 시험 보는 나라
동동이와 철이를 구하려고 날마다 시험 보는 나라에 들어가게 된 메리, 수우, 소희, 깍두기. 시험을 잘 본 사람만 명품 어린이 전당에 올라갈 수 있대. 하지만 시험 문제도 엉터리고 답도 이상해. 탐험대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려면 꼭 선택의 문을 찾아야 해. 두근두근 탐험대는 동무들을 구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어린이 만화의 부활
두근두근 탐험대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어린이가 살아가는 세상을 그린 새로운 어린이 만화다. 어린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하는 가치들, 환경, 전쟁, 차별, 어린이 인권, 평화 같은 주제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만화에 담았다. 동동이, 소희, 수우, 깍두기, 철이 다섯 아이들이 인간세계와 환상세계를 넘나들며 겪는 모험 이야기에는 지금 여기,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며 살아가는 평범한 아이들과 부모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재미와 감동이 살아 있는 성장 만화!
수줍음 많은 아이 깍두기, 검은 얼굴에 곱슬머리 수우, 가장 평범해 보이는 동동이,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희, 부잣집 아들에 공부도 잘하는 철이, 저마다 성격이 다르고 장점이 다른 아이들 다섯 명. 더 깊이 들여다보면 모두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있다. 가부장적이고 억압적인 아버지를 둔 소희, 베트남에서 온 엄마와 알코올 중독 아버지를 둔 수우, 겉으로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하지만 오히려 그만큼의 열등감과 부담감 때문에 짓눌려 있는 아이 철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문제를 고스란히 떠안고 살아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떠나는 모험의 여정은 어른이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성장통의 다른 이름이다. 용의 나라, 소인국, 만화 나라, 전투종족의 나라, 날마다 시험 보는 나라를 거쳐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아이들은 저마다 가진 문제와 아픔을 당당하고 즐겁게 이겨 낸다.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해 주는 따뜻한 만화, 아이들에게는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해 주는 동무 같은 만화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웠던 1권 《모험의 시작》
차별과 편견에 가득 찬 세상에 맞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2권 《하사라드, 파사라드》
우리들이 가진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하는 3권 《날아라, 태권브이》
부모님들이 환상세계를 모험하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4권 《되살아난 기억》
5권 《날마다 시험 보는 나라》는 오로지 시험과 성적, 경쟁 속으로 아이들을 밀어 넣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작가 김홍모
“어렸을 때 우리 집은 아주 가난했어. 놀다가 배고프면 삘기나 싱아 같은 풀을 많이 뜯어 먹었어. 집에 논밭이 없어서 논일, 밭일 거들 일이 별로 없으니까 만날 서리하고, 참새 잡으면서 놀았지. 집 마당에 쭈그려 앉아 녹슨 쇠못으로 흙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함박눈이 내린 날은 하얀 눈밭 위에 발자국으로 큰 그림을 그리면서 노는 것도 좋아했어. 날마다 날마다 놀기만 했어도 공부하라는 말은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어. 큰형이 만화가라 집에 만화책이 많았어. 형이 책상에 앉아 만화 그리는 것을 보면 언제나 부러웠어. 그 때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었어. 어렸을 때 아껴 가면서 보던 만화 잡지 <보물섬>에 실린 만화처럼 재미있는 명랑 모험 만화를 그리고 싶어. ‘두근두근 탐험대’에는 내 어릴 적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어. 처음에는 나랑 동동이랑 닮은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수우랑 더 닮았대. 내가 어릴 적에 한 달 동안 두근거리면서 <보물섬>을 기다렸듯이 아이들이 내가 그린 만화를 좋아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손가락에 침 묻혀 가면 신나게 보면 좋겠어. 내가 만화를 보면서 느꼈던 두근거림을 너희들에게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소년탐구생활》《항쟁군》같은 만화책이랑 그림책《구두발자국》《누나야》를 냈어. 그 밖에 다른 많은 책에도 그림을 그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