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만화방 30번째 책 《심마》가 출간됐다. 이야기를 먹어야 배가 부르고,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픈 환상 동물 ‘심마’가 신비하고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다니면서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들려준다.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신화와 전설이 판타지와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상상력과 재미를 함께 전해 준다. 제주 토박이말을 감칠맛 나게 살려 써 이야기의 재미를 높였다. 설문대할망, 물장오리, 용궁올레, 볼레낭할망당, 마지막으로 4.3항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만화로 읽으면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알 수 있다. 이 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7 어린이만화활성화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초등 저학년
펴낸날 2018-05-01 | 1판 | 글 김홍모 | 그림 달과 |
13,000원
11,7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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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먹는 환상동물 ‘심마’가 들려주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
개똥이네 만화방 30번째 책 《심마》가 출간됐다. 이야기를 먹어야 배가 부르고,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픈 환상 동물 ‘심마’가 신비하고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다니면서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들려준다.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신화와 전설이 판타지와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상상력과 재미를 함께 전해 준다. 제주 토박이말을 감칠맛 나게 살려 써 이야기의 재미를 높였다. 설문대할망, 물장오리, 용궁올레, 볼레낭할망당, 마지막으로 4.3항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만화로 읽으면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알 수 있다. 이 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7 어린이만화활성화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심마’를 통해 전해 듣는 제주의 옛이야기와 전설
제주 어느 곳에서 이야기에 굶주린 ‘심마’가 나타난다. 다짜고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심마의 부탁에 할머니는 제주도가 생겨나게 된 전설, ‘설문대할망’ 신화를 들려준다.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해들은 심마는 할머니에게 작은 선물을 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비 오는 날 산속에서 길을 잃은 아주머니 앞에 심마가 나타난다. 아주머니는 심마에게 ‘물장오리 오름’에 대한 전설을 이야기한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보답으로 심마는 큰길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밖에도 ‘심마’는 제주 여기저기를 다니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인간 세계와 용궁 세계를 이어주는 ‘용궁올레’,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작은 마을의 마을신이 된 ‘볼레낭 할망당’, 마지막으로 가슴 아픈 우리 역사이자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사건’까지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알 수 있는 다섯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따뜻한 그림과 토박이말로 되살려낸 신비한 섬 제주
꼭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만 같은 독특하면서 귀여운 캐릭터 ‘심마’는 김홍모, 달과 작가가 함께 새롭게 탄생시킨 환상 동물이다. 《두근두근 탐험대》와 《내 친구 마로》로 부천만화대상을 두 번이나 받은 김홍모 작가가 글을 써, 어린이들에게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판타지와 즐거운 상상력을 선물했다. 《심마》로 처음 데뷔한 달과 작가는 종이에 밑그림을 그리고 색연필로 채색해 이야기가 많은 섬 제주를 신비하고 따뜻한 섬으로 풍성하게 표현해 냈다.
두 작가 모두 제주에서 살고 있어서 제주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만화를 기획하게 됐다. 더러 낯설기도 하지만 소리 내어 읽어 보면 재미있는 제주 토박이말을 살려 써, 읽는 맛을 더한다. 지역으로 조금 떨어져 있지만 멀지 않은 섬 제주의 이야기가 《심마》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것이다.
2018년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이 될 어린이 만화 《심마》
천편일률적인 학습 만화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 만화 시장에, 보리출판사에서 창작 어린이 만화 4종을 어린이날을 맞아 펴냈다. 일곱 명의 작가들이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완성해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어린이 만화를 그려 냈다.
이 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7 어린이만화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1년 동안 시나리오와 그림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어린이 만화《두근두근 탐험대》와 《내 친구 마로》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홍모 작가가 달과 작가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하는 ‘심마’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두 작가가 합심해 창작해 낸 《심마》는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판타지 어린이 만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홍모 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집 마당에 쭈그려 앉아 녹슨 쇠못으로 흙바닥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함박눈이 내린 날은 하얀 눈밭 위에 발자국으로 큰 그림을 그리면서 놀기도 했지요. 큰형이 만화가라 집에 만화책이 많았습니다. 형이 책상에 앉아 만화 그리는 모습이 멋져 만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펴낸 책으로 《좁은 방》, <두근두근 탐험대>(모두 5권), <내 친구 마로>(모두 2권) 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제주에서 생활하며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를 그리고 있어요.
달과 그림
심마가 찾아온 제주 볼레낭당은 제가 머무는 마을입니다. 큰 마을 사이에 낀 작은 마을이죠. 그래서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일단 한 번 알게 되면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역사가 있는 예쁜 마을이니까요. 제 그림도 이러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리는 게 재밌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 즐거워서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누군가는 사소하다고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힘이 될 수 있는 필요한 이야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려고 합니다.
추천하는 말
이야기가 생명인 환상 동물 심마, 재밌고 맛난 이야기로 배부르고 배고파지는 심마, 아마도 심마는 제주를 떠날 수 없을 거예요. 제주는 신화와 전설이 바닷돌만큼이나 무궁무진한 섬이니까요. 하늘과 땅, 산과 바다, 어디든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섬이니까요. 작가의 섬세한 손그림과 따뜻한 색채를 품은 색연필로 올록볼록 다시 태어난 제주섬 정경 속엔 긴박감 넘치는 구수한 제주어도 움직이죠. 펼치면 끌리는 맛깔에 웃음이 저절로 퍼질 거예요.
_허영선 제주4·3연구소 소장, 시인
제주의 역사와 삶이 담긴 옛이야기를 풀어 놓은 만화책이에요. 제주 말을 감칠맛 나게 잘 살린 옛이야기를 소박하게 그려 낸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포근하고 따스해집니다. 마지막 옛이야기 ‘동굴의 전설’은 4.3항쟁 본질과 살아남은 사람들 소망을 잘 담아냈어요. 동굴에서 혼자 살아남은 덕이가 이 이야기를 심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간절함이 묻어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_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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