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 2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진다!

으스스 변소각시

무선 | 153×225 mm | 104 쪽 | ISBN 9791163142386

아이들에게 문학을 읽는 즐거움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변소각시》가 나왔습니다. 깜깜한 밤 혼자서 화장실 가기 두렵게 만드는 괴담인 화장실 귀신 이야기를 재기 넘치는 상상력으로 새롭게 그려 낸 창작동화입니다.
‘업둥이’ 요덕이와 ‘구박덩이’ 변소각시의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모험 이야기를 통해 성장과 자아 정체성, 가족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 보입니다. 작가는 흥미진진한 서사와 빠른 전개 속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풀어놓으며 아이들이 위로받고 마음속 응어리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꽁꽁 숨겨 두었던 불안함과 당당히 마주하고 자기만의 답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10세 이상

펴낸날 2022-05-01 | | 글 이미정 | 그림 여름꽃 |

12,000원

10,8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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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넘치는 상상력으로 새롭게 그려 낸 화장실 귀신 이야기
깜깜한 밤 혼자서 화장실 가기 두렵게 만드는 괴담 속 주인공! 무서운 이야기에서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화장실 귀신이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작가는 흔히 아는 뒷간 귀신 이야기에 재기 넘치는 상상력을 덧붙여 성장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동화로 새롭게 풀었습니다.
주인공 요덕이는 흔히 하는 말로 ‘주워 온’ 아이입니다. 엄마는 배 속 아기 때문에 병원으로 가고, 요덕이를 돌보기 위해 찾아온 할머니는 날마다 잔소리만 합니다. 요덕이는 할머니의 잔소리도 싫지만 무엇보다 ‘업둥이’라는 소리가 가장 듣기 싫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꽁꽁 숨겨 둔 불만과 섭섭함을 쿡쿡 찌르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밤, 요덕이는 화장실에서 변소각시와 맞닥뜨립니다. 변소각시는 요덕이를 잔뜩 겁주지만 사실 변기 물통 속에 숨어 머리카락이나 세며 지내는 불쌍한 귀신입니다. 요덕이는 왠지 자신과 닮아 보이는 변소각시와 금세 친구가 됩니다. 요덕이와 변소각시는 할머니를 골려 주기 위해 비밀 작전을 펼치기로 마음을 모읍니다. 그러다 변소각시는 부엌을 지키는 조왕신에게 혼쭐이 나고, 화가 난 요덕이는 변소각시를 데리고 집을 뛰쳐나갑니다. 그리고 한 고개, 한 고개 넘어서며 문제를 해결하는 옛이야기처럼 차례차례 여러 신들과 만납니다. 신들은 무섭고 위엄 있게 등장하지만, 요덕이와 변소각시에게 일부러 속아 주기도 하며 도움을 줍니다. 요덕이와 변소각시는 모험을 무사히 마치고 바라는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작가는 괴담, 귀신이라는 소재에 우정이라는 재료를 보태 매력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인간과 귀신이라는 너무나 다른 두 존재가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요덕이와 변소각시가 우정을 나누며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서로의 진짜 모습은 마음을 나눠야 알 수 있음을, 아무리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아이들은 《변소각시》가 그리는 색다른 성장과 우정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좀 더 따뜻하고 단단하게 자라날 것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 주는 성장 동화!
작가는 흥미진진한 서사와 빠른 전개 속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풀어놓았습니다. 어린이가 열 살 즈음이면 자기 정체성에 천천히 눈을 뜹니다. 그리고 요덕이처럼 내가 누군지, 나는 어디에서 왔는지, 부모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지, 그동안 당연시했던 세상에 의심이 생기며 작은 변화에도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어렵습니다. 자칫 질투나, 투정처럼 사소한 문제로 치부되거나 ‘속 좁은 아이’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며, 그동안 말하지 못하고 숨겨 두었던 응어리를 요덕이가 갖고 있는 결핍에 겹쳐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요덕이를 자기 자신처럼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음속 응어리를 녹여 낼 따뜻한 기회를 만나는 것입니다. 요덕이와 변소각시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특별한 모험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처럼, 아이들도 《변소각시》를 통해 마음속에 꽁꽁 숨겨 두었던 불안함과 당당하게 마주하고 자기만의 답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환상의 세계를 익살스럽고 따뜻하게 표현한 그림
여름꽃 작가는 다채로운 색감과 맑은 느낌이 도는 수채화 그림을 통해,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모험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작가의 섬세한 붓질 아래서 터줏대감, 성주신, 칠성신, 삼신할망 그리고 삼도천과 서천 꽃밭까지 우리 겨레가 상상하던 저승 세계와 신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뿐만 아니라, 무서운 화장실 귀신을 엉뚱하고 발랄하게 표현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이처럼 때론 익살스럽고 때론 따뜻한 그림의 분위기가 요덕이와 변소각시의 우정을, 그리고 가족들의 사랑을 깨달아 가는 요덕이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본문 미리보기]


본문 72-73

 

 

본문 86-87

 


[작가 소개]

글 이미정
옛이야기와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드는 편집자로 일했고, ‘안녕, 크로롱별 친구’로 제9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쓰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을 만나는 일이 무척 즐겁습니다. 직접 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이끌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 지내려고 합니다.

 

그림 여름꽃
습관처럼 그림을 끄적이던 아이가 어느덧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어른이 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 《동생 없는 날》이 있습니다.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보리출판사는 재치 넘치는 발상으로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문학을 읽는 즐거움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고자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시리즈를 새롭게 펴냅니다.

추천사
작가의 말

 

업둥이 참둥이
변기에서 만난 친구
머리카락 비밀 작전
터주신과 한판승


성주신이 남긴 물건
이루어지지 않은 소원
은그릇과 환생꽃
삼신할망이 준 선물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