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

우리 반 걱정 탐정 차원희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무선 | 152*215 mm | 164 쪽 | ISBN 9791163144496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아홉 번째 이야기 우리 반 걱정 탐정 차원희가 출간되었다.

무슨 까닭인지 절대로 울지 않는 아이, 차원희. 아무리 슬프고 속상한 일이 있더라도 힘차게 주문을 외우고 슬픔을 꿀꺽 삼키면 눈물이 쏙 사라진다. 그러던 어느 날, 원희 앞에 차원을 넘어 찾아온 특별한 짝꿍이 나타난다. 자신을 짝꿍 걱정돌이라고 소개하며 다짜고짜 맛있는 걱정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앞으로 원희에게 어떤 사건이 펼쳐질까? 그리고 원희의 마음은 정말로 괜찮은 게 맞을까?

쉽게 단순화되고 평면적으로 치부될 수 있는 어린이의 일상을 걱정이라는 색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동화. 따뜻한 우정 서사에 결코 가볍지 않은 '어린이의 오늘'을 투영한 이야기가 우리를 지키고 성장하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인천문화재단 ‘2025 예술창작 지원 사업선정작.

 

송아주 글

어린 시절, 대문을 나서면 바로 앞에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도서관 책을 내 것 삼아 읽다 보니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지요. 자라서 작가가 되었으니까요. 2022년 아르코, 2025년 인천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을 쓴 작가로 뽑혔습니다. 그동안 전우치전》 《숙영낭자전》 《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 《반창고 우정》 《로봇 반장같은 여러 어린이책을 썼고, 함께 쓴 책으로꿀단지 복단지 옛이야기》 《꾀보 바보 옛이야기》 《무서운 옛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서영 그림

동심에서 멀어지지 않기를 꿈꾸며,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그림책을 짓습니다. 오늘 뭐 했니?》 《어흥 냠냠 코코》 《열 밤 더들을 쓰고 그렸으며, 그린 책으로는 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 《다르단 걸 이젠 알아! 내 맘 네 맘》 《서동지전들이 있습니다.

 

 

초등3-4학년

펴낸날 2026-01-30 | 1 | 글 송아주 | 그림 이서영 |

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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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건 걱정?

차원을 넘어 찾아온 특별한 짝꿍!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함께 단둘이 살아가는 원희’. 그래도 학교, 동네 어디에서건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합니다. 언제나 따뜻한 품을 내어 주는 할머니가 계시고 11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울지 않은 어마어마한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특별한 짝꿍이 원희를 찾아옵니다. 짝꿍은 자기를 원희의 걱정돌인 무수아돌이라고 소개하고 무려 차원을 넘어 찾아왔다며 너스레를 떱니다. 그러고는 걱정을 내놓으라며 소란을 피우지요. 불쑥 찾아온 짝꿍 덕분에 원희의 일상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걱정 그리고 다정한 관심,

우리를 지키고 성장하게 하는 힘에 관한 이야기

세상에는 즐겁고 행복한 일이 가득한 만큼 슬프고 속상한 일도 여러 가지입니다. 또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품고 있는 걱정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원희는 어떻게 한 번도 울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이처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점점 궁금증이 생깁니다. “좋아,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고작 생인 선물인걸.” 이렇게 씩씩하게 외치는 원희가 정말 아무 걱정이 없는지, 괜찮은지 말이에요. 이때 걱정돌이 나타납니다. 걱정돌은 짝꿍 곁에서 그이의 걱정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무수아돌은 원희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지요. 주변을 맴돌며 걱정 냄새를 찾고 탐정이 탐문 수사를 하듯 질문을 늘어놓습니다. 마치 얼어붙은 호수처럼 고요하기만 하던 원희의 마음에 조그만 틈을 낸 무수아돌. 층층이 교감이 쌓이는 가운데, 원희는 배고픈 짝꿍을 위해 조금씩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 두고 꺼내지 않았던 두려움을 마주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반 걱정 탐정 차원희는 어느 날 자기만의 짝꿍을 만난 원희의 이야기를 통해 소수자로서의 어린이를 조명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정말로 안녕한지 묻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작가는 쉽게 단순화되고 평면적으로 치부될 수 있는 어린이의 일상을 걱정이라는 색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며 다정함과 연대라는 주제 의식을 확장해 갑니다. 따뜻한 우정 서사에 결코 가볍지 않은 어린이의 오늘을 투영한 이야기는 끝내 우리를 지키고 성장하도록 이끄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저마다의 겨울을 지날 때

서로 손 내밀 수 있다면

걱정을 먹지 못한 무수아돌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원희는 짝꿍을 돕기 위해 반 친구들의 걱정을 직접 찾고 모으기로 마음먹습니다. 일부러 곁을 내 주지 않았던 친구들에게 다시 다가가려니, 낯설고 어색하지만 일은 생각보다 쉽게 풀립니다. 원희가 건넨 따뜻한 물음에 저마다 걱정에 빠져있던 친구들이 스르르 마음을 열어 버리거든요. 뿐만 아니라 꽁꽁 얼어 있던 원희의 마음도 무수아돌이 만든 작은 틈을 따라 함께 녹아내립니다. 그리고 얼음이 녹은 호수에 주변 풍경이 담기듯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주변의 다정한 마음들이 보이기시작합니다.

이렇듯 우리 반 걱정 탐정 차원희는 서로의 나약함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보여 줍니다. 비슷하거나 다른 아픔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때, 그동안 이해하지 못해 외면하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수아돌로부터 시작된 다정한 관심이 원희와 친구들 사이를 오가며 저마다의 겨울을 뚫고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온기가 되어 준 것처럼요. 아이들은 원희의 이야기를 읽으며 오늘의 나를 응원하고 내일로 뻗어나갈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걱정돌 이야기 첫 번째

하늘을 가르는 차원 열차

 

절대 울지 않는 아이, 차원희

꿈속에서

 

걱정돌 이야기 두 번째

걱정 도시락의 날

 

걱정을 찾아라!

걱정 탐정 차원희

무수아의 비밀

짝꿍이 사라졌다

가장 어두운 밤

밤이 지나고

마침내 마주한 마음

혼자가 아니야

 

작가의 말

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