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다른 노래, 다 다른 아이들
동요를 부르지 않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이 사는 세상의 어른들에게
글쓴이 백창우는 30년 넘게 아이들에게 좋은 노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노래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 책은 ‘노래 만드는 사람 백창우’가 아이들에게 아이들 노래를 돌려 주기 위해 여러 노래를 만들면서 느꼈던 생각과, 그 노래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동요를 좋아하지 않는 요즘 아이들, 대중가요와 기계 음악에만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노래를 들려 주면 좋을지, 어떤 노래를 함께 부르면 좋을지, 음악 교육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선생님과 부모님께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
“백창우 노래는 힘이 세다”
시인 안도현한테서 메일이 왔다. 언젠가 얘기한 대로 내 동요를 듣고 ‘백창우 노래는 힘이 세다’는 글을 썼다.
내 노래가 물에 뜬 개구리밥이나 물달개비보다 아름다운가. 저절로 싹을 틔우는 민들레보다 힘 있는가. 나팔꽃도 까마중도 채송화도 분꽃도 때가 되면 꽃을 피우는데 내 노래, 조그만 씨앗 하나라도 품고 있는가.
_본문 ‘띄엄띄엄 쓰는 일기’에서
“참 맑은 물살 같은 책”
백창우는 참 욕심 많은 놈이지. 간날갓적, 저 까마득한 옛날옛적 우리 할배 그 할배, 우리 할매 그 할매들 홀랑 벗고 놀던 어릴 적 노래부터 윤동주, 이원수, 권태응, 윤석중, 이오덕, 권정생, 임길택, 박문희, 이문구. 그 많은 할배, 할매, 아제들……. 그밖에 많은 시심 지닌, 그 많은 이들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그걸 죄다 노래로 바꾸었지. 아이들 노래로 바꾸어 노래 창고에 쌓아 놓았지. 천석꾼 부럽지 않은 알부자가 되었지. 떼부자가 되었지.
_윤구병
저자 백창우 | 출간일 2011-08-15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는 농부시인 서정홍이 황매산 기슭 산골 마을에서 농사지으며 쓴 75편의 시를 모은 시집이다. 땅을 일구며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는 시인과 시인의 식구들, 산골 마을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의 삶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외국 농산물을 우리 밥상에 올리고 사람보다 물질을 귀하게 여기는 세태를 꼬집고, 아무렇지 않게 먹거나 쓰고 버리는 것에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한다. 생태적인 삶을 추구하는 시인의 모습이 시마다 소박하고 정겹게 그려진다.
우리 산천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온 최수연 작가의 사진을 넣어서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였다.
저자 서정홍 최수연 | 출간일 2012-07-19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삐딱한 글쓰기
글을 쓰려면 먼저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 보시라. 써 보는 데 그치지 말고 남에게 보여 주셔야 한다. 보여 준다는 말은 발표를 하라는 말이다. 그걸 자기가 갖고만 있으면 그건 일기밖에 되지 않는다. 살아온 이야기를 쓰면, 그 다음부터는 어떤 글이든 글이 술술술 풀릴 것이다. 그러고 나서도 글을 쓰지 못한다면? 내 책임 아니다. 아마 내면의 정직을 토해 내지 않았을 거다. 마음속에 있는 정직을 토해 냈는데 글이 안 된다면? 내 책임이다. 나한테 오시면 어떤 분이든지 글을 쓸 수 있게 해 드리겠다.
― 솔직한 글을 써야 한다 (본문 127쪽)
저자 안건모 | 출간일 2014-07-01 | 대상연령 청소년, 어른
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
농부철학자 윤구병이 들려주는,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똑바로 보고,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애정 어린 당부와 간절한 외침이 담겨 있습니다. 도저히 제정신으로 살 수 없는 이 삐뚤어진 세상을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늘 흔들리며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참삶의 의미를 찾는 길’로 이끌어 주는 길잡이가 되어 줄 책입니다.
저자 윤구병 | 출간일 2017-02-20 | 대상연령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