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발자국
사람 냄새 :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황상기 씨의 이야기와 더불어 삼성공화국이라 불리는 한국사회의 모순을 함께 담아 냈다. 한 아버지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려고 할 때, 딸을 죽음으로 몰고갔던 장본인인 삼성은 무엇을 외면하고 무엇에 집중하고 있었는지 보여 준다. 언뜻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와, 삼성의 비리 및 3세 승계 문제는 함께 이야기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두 이야기를 적절히 배치해 넣으면서 한국 사회에 녹아 있는 삼성 문제를 하나로 묶어 냈다. 국민 기업 삼성이 진정한 일류 기업이 되려면 이제는 이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저자 김수박 | 출간일 2012-04-21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평화 발자국
먼지 없는 방 : 삼성반도체 공장의 비밀
반도체 공장을 부르는 말 ‘클린룸’. 그러나 정말 깨끗할까? 큰 설비와 수많은 기계에서는 기계 소리가 계속 났다. 공장 안에 들어서면 항상 화학약품 냄새가 났다. 직원들 사이에서 누구는 아들을 못 갖는다는 둥 뜬소문이 돌았다. 여성 작업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생리불순이나, 하혈은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생기는 당연한 일로 생각했다. 심지어 종종 들리는 유산 소식도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돌려졌다. 그 누구도 공장의 환경이 반도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깨끗한지 묻지 않았다.
저자 김성희 | 출간일 2012-04-21 | 대상연령 청소년~성인
평화 발자국
그 여름날의 기억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노근리 일대에서 미군이 피난 가던 사람들을 대량 학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숨겨진 역사의 진실과 인권, 평화를 주제로 꾸준히 작품을 활동을 해 온 박건웅 화가가 유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그려 냈다. 노근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마음에는 반전과 평화의 가치가 담겨 있다.
저자 박건웅 | 출간일 2014-09-10 | 대상연령 성인
평화 발자국
어느 혁명가의 삶 1920~2010
남과 북 양쪽에서 모두 인민위원장을 지낸 허영철 선생의 삶을 만화가 박건웅이 600쪽이 넘는 그림으로 되살려 냈다. 1920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과 전쟁, 그리고 분단에 이르기까지 평화와 통일을 위해 살아온 허영철의 아흔 해를 기록했다. ‘그땐 모두가 다 그렇게 살았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 선생의 삶은, 그 자체로 ‘새롭게 읽는 한국 현대사’이다. 2009년에 펴낸 《나는 공산주의자다》 1, 2권을 한 권으로 다시 묶어 그래픽노블로 완성했다.
저자 박건웅 | 출간일 2015-02-02 | 대상연령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