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타는 친구
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내가 처음 쓴 일기
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
아무도 내 이름을 안 불러 줘
아주 기분 좋은 날
주먹만한 내 똥
까만 손
산골 아이
개구리랑 같이 학교에 갔다
내가 어서 커야지
요놈의 감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