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고전문학선집
흥부전 옹고집전
민담 요소를 이어 받은 빼어난 희극들로, 조선 후기에 활짝 꽃핀 백성들의 이야기 문화를 보여 준다. <흥부전>에서는 놀부가 박을 탈 때마다 떨거지 삼류 인생들, 밑바닥 예인들이 튀어나와 향연을 벌인다. 〈옹고집전〉은 놀부 비슷이 욕심 사나운 종자가 저와 똑같은 놈을 만나 당하는 이야기다.
저자 옛사람 | 출간일 2007-08-10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겨레고전문학선집
토끼전, 장끼전, 두껍전
평생 주색잡기에 묻혀 살다 병이 난 늙다리 용왕, 변변한 벼슬 한번 못 하다가 이참에 팔자 고치려는 자라, 산수간에서 여덟 가지 고난에 지쳐 덜컥 수궁행을 결심한 토끼. 셋은 모두 목숨을 걸고 맞서고 있다. 한바탕 웃으며 읽을 이야기지만, 웃음 뒤에는 봉건 군주를 겨누는 칼날이 숨어 있다.
저자 옛사람 | 출간일 2007-09-20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겨레고전문학선집
옥포동 명판관 두꺼비
옥포동에서 생일잔치가 벌어졌다. 그중 보잘것없는 두꺼비가 나이 자랑에서 원숭이와 사슴과 토끼와 여우를 이기고 웃어른으로 우뚝 올라서서, 못된 구렁이를 내뿜어 물리치고, 범과 사람의 목숨을 건 송사를 사리 정연하게 판결한다.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으로, 우화 소설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었다. 1980년대에 북에서 발굴한 작품이다.
저자 옛사람 | 출간일 2007-09-20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겨레고전문학선집
천년을 돌아온 사랑
시어미는 며느리를 내쫓고 부잣집 딸을 들일 생각이다. 친정에 쫓겨 온‘난지’는 새로 시집보내려는 오라비에 절망한 나머지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고, 남편 초중경도 나무에 목을 맨다. 조선 후기 백성들의 현실적 욕망이 어떻게 풀려나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1980년대 북에서 발굴한 작품이다.
저자 옛사람 | 출간일 2007-12-10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겨레고전문학선집
숙향전
심청이나 춘향이보다 더 역동적인 숙향의 삶과 사랑을 그린 소설. 숙향은 어려서 부모에게 버림받고 남의 집에서 자라다 모함에 들어 그 집에서도 쫓겨나 강물에 뛰어드는 등 온갖 고생을 겪는다. 고락의 고비마다 지상에서 신선 세계로 들어갔다 나온다. 천상계와 지상계를 오르내리는 마법의 통로가 흥미진진하다.
저자 옛사람 | 출간일 2007-12-10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